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축복기도 "엄마 인수오빠 방에 있는 공룡 커튼 나도 방에 해 주세요“ “엄마 내 방에도 예쁜 벽지 발라 주세요” “아빠 내 방 천장에 별 야광 붙여 주세요” 민희 녀석은 사촌 언니, 오빠들의 방이 부러웠는지 늘 주문 사항이 많다. 하지만, 말이 자기 방이지 아직까지 민희는 아빠․엄마와 잠.. 토끼를 위하여 2016.04.28
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척척박사 “아빠! 내가 라면 끓여 줄까? 민희가 여섯 살이 된 어느 날 점심때의 일이다. 일찍부터 자기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엄마에게 배워온 민희는 다섯 살이 되기 전부터 이미 자기 방 정리를 하는 일이나, 볼일을 본 후의 뒤처리 정도는 스스로 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유치원에 처음으로.. 토끼를 위하여 2016.04.27
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자연학습 민희가 6살이 되면서 맞은 여름. 민희는 따가운 햇볕 아래로 날아다니는 잠자리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잠자리를 한 마리 잡아서 날개 사이에 실을 감고, 배 쪽으로 매듭을 지어서 묶은 후 실 끝을 민희의 손에 쥐어 주었다. 잠자리는 포물선을 그리면서 열심히 날아다닌다. ‘까르르 까.. 토끼를 위하여 2016.04.24
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앞니 빠진 중강새 아침부터 후덥지근하더니 창 밖에서 '후두두둑' 비가 온다. “아빠! 아빠! 저렇게 비 오는 거는 하늘에서 구름이 '쉬~' 하는 거지?” “하! 하! 하! 하!” “누가 그러든?" "민희는 다 알아!" "그런데, 아빠! 민희 이빨이 또 흔들리거든?" "어디 한번 보자. 어느 이빨?" 민희는 2005년6월16일 목요.. 토끼를 위하여 2016.04.22
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안식년 일본 나리타공항. 아무리 찾아 봐도 수도꼭지에서 물을 틀을 수 있는 손잡이가 없다. 다시 둘러보아도 누르는 버튼도 없다. ‘손을 닦고 싶은데 어떻게 물을 틀지?’ 세면대 앞에서 앉았다 일어섰다 하면서 이리 저리 수도꼭지 주변을 쳐다보고 있는 나의 어깨를 정복을 한 공항경찰이 두.. 토끼를 위하여 2016.04.22
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어버이날 2000년의 어린이날은 금요일이었다. 하루 전날, 대학원 수업을 마치고 늦은 밤이지만 어렵게 장만한 딸의 어린이날 선물을 아침 일찍 주면서 말했다. “민희야! 오늘은 너의 날이란다. 어린이날 축하해!” 이날 내가 딸에게 처음으로 준 선물은 ‘푸우 인형’이다. 주머니사정이 여의치는 .. 토끼를 위하여 2016.04.18
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알레르기성 자반염(Henoch-Schlein purpura) "아빠! 배가 너무 아파요“ “아빠! 다리도 너무 아파요” 2004년 2월9일 월요일의 일이다. 하루 종일 배와 다리가 아프다고 보채던 녀석이 저녁이 돼서는 비명 섞인 울음을 터뜨리면서 떼굴떼굴 구르기 시작했다. 외과 원장이신 김호배 집사님께 전화를 했다. 집사님은 ‘전화 속에서 들리.. 토끼를 위하여 2016.04.18
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이놈의 시끼~ 아빠야! “너 왜 거짓말해?” “우리 아빠는 거짓말하는 거 제일 싫어해!” “그리고 우리 아빠는 찡얼찡얼 하는 거 제일 싫어해!” “너희들 우리 아빠가 얼마나 무서운 줄 알아?” “우리 아빠 화나면 잣대기 부러지게 때린단 말야” “그~치~ 아빠!” 고만 고만한 녀석들끼리 놀다가 무엇인.. 토끼를 위하여 2016.04.16
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특권 2003년 봄. 주일 1부 예배를 맡아서 설교하게 되었다. 1부 예배는 아침 7시30분에 시작한다. 당시 1부 예배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적은 인원만 개인 사정에 맞추어서 참여하는 정도였다. 이런 1부 예배를 인원과 상관없이 예배다운 모습으로 정비해서 누구에게도 부끄럽.. 토끼를 위하여 2016.04.16
3. 타임머신 /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별 옛날부터 별똥별을 보면 소원을 빈다고 한다. 그만큼 별은 모든 글에 있어서 신비하고 감성적인 소재임에 틀림없다. 특별히 별을 통해 사랑하는 마음을 노래하는 일들은 이미 흔한 시도가 되어 있다. 윤형주, 송창식의 추억의 노래 중에 ‘두개의 작은 별’도 그 중 하나이다. 저별은 나.. 토끼를 위하여 20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