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찌꼬마

아찌와 꼬마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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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 가을에 주운 초록빛 사랑

들과 바다와 강산의 조화를 이룬 자연은 벅찬 감격과 환희를 주를 향하게 하고, 나와 자연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니 피조물의 세계가 놀라운 질서와 아름다움을 소리치며, 오천깊이 대지의 신비한 바람을 간직한 송이에 표현할 수 없이 넓은 사랑을 담아, 파도에 시달려 조각조각을 실어 보내는 조개는 진한 사랑의 보석으로 만들어져 전해지며, 찾을길 없는 당신을 옆자리에 그리움으로 그려넣어 햇살과 바람과 모래를 머금은 초록빛 사랑으로 선사 합니다. 진한 핑크빛 사랑을 감싸는 초록빛 사랑으로...

여우를 위하여 2015.01.29

017 파티

나무내음 가득한 테이블에 화려한 수를 놓아 입혀놓고 두 개의 투명하고 영롱한 잔을 놓았습니다. 역시 투명하고 얄상한 병에 너무 크지 않은 노오란 꽃들이 만발하고 핑크빛 벽지에 추억이라는 그림을 걸었습니다. 바닐라 향기 가득한 무대위에 다섯개의 불꽃이 춤을 추고 갖가지 빛깔의 달콤함을 놓았습니다. 제이와 케이의 파티가 시작되고 핑크빛 와인으로 건배할 때에 오렌지 향이 부서져 날리며 빠알간 앵두를 입안에 넣었습니다.

여우를 위하여 2015.01.28

013 당신... 둘... 그리움

무엇인가 안개같은 그리움을 남기는 사람. 그리움과 보고픔의 그림자가 되어버린 사람. 나에게 그리워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한 당신. 밝고 부드러운 자상함과 포근함을 가진 사람. 항상 웃는 모습으로 기억되어진 사람. 나를 통해 자신만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당신. 사랑의 용기를 부풀리는 재주를 가진 사람. 사랑으로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는 방법을 많이 아는 사람. 나의 마음에 절실한 사랑을 심어준 당신.

여우를 위하여 201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