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내는 많은 역할을 훌륭히 감당해 내는 슈퍼우먼이다.
1. 원천교회 목회자의 사모
2. 나의 아내이며 6개월 된 딸 민희의 엄마
3. 며느리요 딸이요 제수씨요 형수요 처제
4. 이레음악학원의 원장님이며 피아노선생님
5. 등등등...
* 매일 수도 없이 갈아입는 와이셔츠를 항상 새하얗게 세탁하고, 매끼 진수성찬을 마련하는 나의 아내.
* 민희를 먹이고 씻기고 입히면서 밤새 선잠을 자는 나의 아내.
* 부모, 형제, 친지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나의 아내.
* 학원을 영리의 목적이 아닌 작은 목회로 생각하며 모든 원생이 예배하고 성경말씀을 암송하고 반주자로 양육될 수 있도록 힘쓰면서 올해는 자모들의 전도를 목표로 새운 아내.
* 성도들에게 큰 사랑을 선사하고 또한 끔찍이도 사랑 받는 나의 아내.
* 특별히 꽃을 사랑하는 나의 아내.
이런 훌륭한 아내가 있음에 나는 늘 든든한 후원자를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주신 하나님께 오늘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아내를 위해 금요철야를 마치고 서둘러 차를 달렸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라일락 한 다발을 안겨주었다. 라일락 향기에 취해 하얀 이를 보이며 기뻐하는 아내의 모습에 나도 취하였다. 엄마를 닮아 백일 이후로 꽃을 좋아하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딸 민희도 덩달아 까르르 웃어대고...
이 새벽의 사랑과 기쁨을, 이 행복함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작은 사랑 표현에도 항상 행복해 할 줄 아는 아내에게 감사한다.
힘겨운 일과들을 사랑의 힘으로 감당해 내는 슈퍼우먼... 나의 아내... 민정...
바쁜 일과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최선을 다하며 나만을 사랑해 주는 아내를 위해 나는 평생 작은 이벤트를 만들어 갈 것이다.
추억이라는 그림을 남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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