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위하여

1. 토끼와의 대화 / 3월29일(월)

제주형 2015. 3. 22. 10:09

‘Min’이야 아빠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때문에 어제 교회에서 잠을 자고, 새벽예배를 마친 후에 인천으로 돌아왔단다.
돌아오면서 시간이 없어서 다듬지 못했던 머리를 단정하게 이발하고, 집에 와서는 새로 구입한 컴퓨터를 설치했지.
그동안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불편한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매일 출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장만했단다.
일찍부터 컴퓨터를 배우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형편상 따로 배우지는 못했고, 일을 하면서 스스로 배운 컴퓨터가 이제는 서류를 작성하고 문서를 꾸미는 정도는 어렵지 않게 되었단다. 행정전도사로서 컴퓨터로 해야 하는 일이 많았거든.
후에 ‘Min’이가 자라는 동안에는 ‘Min’이에게 필요한 모든 교육과 생활 여건들을 하나님께서 부족함 없이 채우시기를 기도해본다...^^